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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선별 처리장의 ‘거미손’…잘못 분류된 쓰레기만 쏙쏙, 1분당 80회 선방쇼 > 자유게시판

재활용 선별 처리장의 ‘거미손’…잘못 분류된 쓰레기만 쏙쏙, 1분당 80회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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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꽃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2-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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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로보틱스 개발 ‘자동분류 로봇’‘금속 재질 팔’ 형태로 흡착기 탑재쓰레기 종류 500가지로 세분화해분류 작업 과정 ‘수문장’ 역할 톡톡
#. 2035년 미국 시카고 거리, 이곳에서는 몸통과 사지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이 평범한 행인처럼 수없이 돌아다닌다. 로봇들은 택배 상자를 수신인에게 배달하거나 가방을 가져오라는 주인의 심부름을 거뜬히 해낸다. 요리를 만드는가 하면 그림도 그린다. 심지어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까지 느낀다.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아이, 로봇> 얘기다.
다가올 현실 속 2035년에 이렇게 뛰어난 인공지능(AI)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이 진짜 등장할지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각 역할에서 특화된 AI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람 몸통 형상은 아니지만, 사람의 역할을 해내는 AI 로봇들이 나타나고 인스타 팔로워 있다. 현재 그런 흐름이 강하게 감지되는 장소가 있다. 가정과 공장 등에서 모인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하는 선별 처리장이다. AI를 활용해 사람보다 2배 빨리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는 로봇이 등장한 것이다.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할 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분당 80번 움직이며 ‘쏙쏙’
핀란드 기업 젠 로보틱스는 최근 재활용 쓰레기를 알아서 자동 분류하는 AI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이 활약하는 곳은 재활용이 될 만한 플라스틱이나 금속 같은 쓰레기를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종류별로 골라내는 공장형 선별 처리장이다.
젠 로보틱스가 공개한 시연 동영상 인스타 팔로워 속 컨베이어 벨트는 특정 종류의 재활용 쓰레기를 잔뜩 실은 채 빠르게 움직인다. 1차 분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나뉘지 않은 쓰레기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캔만 올라가 있어야 할 컨베이어 벨트 위에 플라스틱이 섞인 경우다. 이럴 때 젠 로보틱스 기술로 만든 로봇인 ‘패스트 피커 4.0’이 나선다. 패스트 피커 4.0은 컨베이어 벨트 상단 천장에 붙어 있는 금속 재질의 기다란 팔이다. 팔 끝에는 손을 대신하는 진공 흡착기가 달려 있다.
패스트 피커 4.0은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를 AI가 들어간 센서로 살피다가 부적절하게 분류된 재활용 쓰레기를 발견하면 쓰레기 위로 재빨리 이동해 팔에 붙은 흡착기를 아래로 꾹 내리누른다. 그러면 흡착기에 쓰레기가 달라붙는다. 이 쓰레기를 컨베이어 벨트 바깥으로 끌고 나가 신속하게 버린다. 패스트 피커 4.0은 재활용 쓰레기 종류를 총 500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해 구별한다. 쓰레기 소재가 플라스틱인지 금속인지 등을 구분하는 것은 기본이다. AI 센서 앞을 지나가는 플라스틱이 음료 용기의 뚜껑인지 몸통인지를 판별할 수 있고, 크기나 색깔별로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이런 쓰레기 선별을 하려면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을 움직여야 한다.
젠 로보틱스는 공식자료를 통해 섞여 들어오지 말아야 할 쓰레기를 패스트 피커 4.0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잡아내는 횟수는 분당 80번이라고 밝혔다. 1초에 한 번 이상 자신의 몸통을 움직여 쓰레기를 솎아낸다는 뜻이다. 사람이 손으로 쓰레기를 분류하는 일반적인 속도의 2배다.
자원 아껴 순환경제 촉진
젠 로보틱스는 ‘헤비 피커 4.0’이라는 로봇도 선보였다. 재활용 쓰레기를 종류별로 알아보는 AI 능력은 패스트 피커 4.0과 다르지 않지만, 무거운 쓰레기를 골라내는 데 특화돼 있다.
최대 40㎏짜리 쓰레기를 엄지와 중지를 벌린 것 같은 모양의 집게로 들어 올린다. 패스트 피커 4.0이 고작 1㎏짜리 물체를 들어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힘이다. 대형 목재나 고철, 심지어 돌멩이를 크기나 모양별로 분류할 수 있다. 힘을 얻은 대신 헤비 피커 4.0은 속도를 손해 봤다. 잘못 섞인 쓰레기를 분당 38번 골라낼 수 있다. 패스트 피커 4.0(분당 80번)보다 느리다. 하지만 옮기기 쉽지 않은 육중한 재활용 쓰레기를 들어 옮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함이 크지 않은 속도다.
이런 로봇들을 쓰면 선별 처리장 가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인력을 최소화한 채 재활용 쓰레기가 얹힌 컨베이어 벨트를 오래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별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자연히 환경도 보호된다. 순환경제를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젠 로보틱스는 쓰레기 선별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특정 종류의 쓰레기만 정확히 분류할 수도 있어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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